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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같은 마음 ▒ ▒ ▒ ▒ 어렸을 적 엄마를 따라 절에 가끔씩 다니곤 했다 서울 변두리 혹은 경기도 초입에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 그런데 난 참 싫었다 불화나 불상이 아이가 보기엔 그닥 살갑진 않지 않은가 또 스님도 왠지 무섭고 말이다 그렇다고 교회처럼 먹을걸로 아이들의 동심을 유혹?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종교는 사실 기복신앙이다 일단 내 새끼, 내 가족이 잘 되게 해 달라는 물론 그 마음이 이타적 확장으로 이어진다면 더 좋은 일일테고 2014. 04 더보기
고무신 ▒ ▒ ▒ ▒ 고무신을 보면 엄마가 생각난다 아니 어쩌면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하는 것일수도. 2014. 04 더보기
위험한 시선 ▒ ▒ ▒ ▒ ▒ ▒ ▒ ▒ ▒ ▒ ▒ ▒ ▒ ▒ ▒ ▒ ▒ ▒ ▒ ▒ ▒ ▒ ▒ 온라인 사진 동호회에 가끔 정치적 글이 올라온다. 솔직히 정치적 글이라 할수도 없지만 그럴 때면 사진을 하는 곳이니 그런 글은 올리지 말라는 의견이 달린다 그러나 정작 그리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그런 의견조차 특정 정치색에 바탕한 것인지는 숨긴채 그 어떤 무색무취의 중립성을 추구 또는 가장한다 그러나 사진은 이미 그 자체로 하나의 언어이기에 결코 중립적일 수 없으며 설혹 그게 가능하다 해도 절대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 철학, 세계관을 담지 못하는 그런 사진을 굳이 돈과 시간과 노력을 쏟아가며 해야 할 그 어떤 이유도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사람과 세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사진은 영혼없는 껍데기 뿐인 屍身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