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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 ▒ ▒ ▒ ▒ 어렸을 적 엄마를 따라 절에 가끔씩 다니곤 했다 서울 변두리 혹은 경기도 초입에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 그런데 난 참 싫었다 불화나 불상이 아이가 보기엔 그닥 살갑진 않지 않은가 또 스님도 왠지 무섭고 말이다 그렇다고 교회처럼 먹을걸로 아이들의 동심을 유혹?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종교는 사실 기복신앙이다 일단 내 새끼, 내 가족이 잘 되게 해 달라는 물론 그 마음이 이타적 확장으로 이어진다면 더 좋은 일일테고 2014. 04 더보기
Bravo your life ▒ ▒ ▒ ▒ ▒ ▒ ▒ ▒ you are beautiful 2014. 05 더보기
unanswered ▒ ▒ ▒ ▒ 삶에는 답을 얻지 못하는 것들이 참 많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게 아니더라 답이 없는게 아니라 나 자신이 답인데 그걸 볼 지혜와 용기가 없었다 오만, 편견, 무지, 욕심, 집착, 허영 등등 나의 눈을 가리는 것들로 나를 보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살아왔다 2014. 04 더보기
fall is falling ▒ ▒ ▒ ▒ ▒ ▒ ▒ ▒ ▒ ▒ ▒ ▒ ▒ ▒ ▒ ▒ ▒ ▒ ▒ ▒ ▒ ▒ ▒ ▒ 비 온 뒤 선유도 또 하나의 가을이 지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나도 지다 2014, 11 더보기
고무신 ▒ ▒ ▒ ▒ 고무신을 보면 엄마가 생각난다 아니 어쩌면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하는 것일수도. 2014. 04 더보기
a life...V ▒ ▒ ▒ ▒ 자주 다니는 길이 있다 그 길가에 가판을 펼쳐놓은 한 할머니가 있다 그 길을 지날 때 마다 못 본 적이 없지 않나 싶다 지금껏 무언가 팔려나가는걸 본 적이 없다 그 앞을 지나는 짧은 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할머니를 보게 된게 몇 년은 되는거 같으니 필시 장사가 되지는 않을게다 뭐라도 팔려나가면 그나마 마음이 덜 쓰일텐데 말이다 호객행위를 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그저 멍하니 앞을 응시할 뿐이다 그 모습이 많이 아프다 차가워진 날씨로 최근엔 옷이 두꺼워졌다 난방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차가운 공간 속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발걸음이 느려진다 자꾸 뒤를 돌아본다 다음 날 따뜻한 음료 한 잔을 건넨다 그걸로나마 잠시나마 몸의 한기가 가시길 바라며 내가 할 수 있는게 고작 그거다 아니 나란 사람.. 더보기
봄날은 비행기 ▒ ▒ ▒ ▒ 수 개월 전 봄날은 비행기다 떠나고 싶게 만드니까... 라는 내용으로 올렸던 사진 어제 비행기는 동경이다... 라는 이웃 분의 사진을 보고 이 사진이 생각났더랬다 후보정을 달리 해 보았다 사실 하늘색을 표현하는게 사진에 있어 제일 어려운것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 단순히 블루가 아닌 거기에 어떤 감정을 싣게 되면 그 하늘색을 표현한다는게 지난한 일이 되어 버린다 내게 있어 이 사진의 하늘은 '아련함' 잘 표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불어 이웃 분도 이 사진을 보고 '동경'을 느끼셨으면... 2014. 03 더보기
fly with me ▒ ▒ ▒ ▒ ▒ ▒ ▒ ▒ 나는 새를 보고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현실에서 날지 못하기 때문일까? 2014. 04 더보기
가을 정경...IV ▒ ▒ ▒ ▒ ▒ ▒ ▒ ▒ ▒ ▒ ▒ ▒ 이번 가을도 놓아 주어야 할 때가 가까이... 2014. 11 ▒ ▒ ▒ ▒ 더보기
가을 정경...III ▒ ▒ ▒ ▒ ▒ ▒ ▒ ▒ 돌담길이 덕수궁에만 있는건 아니지 2014. 11 ▒ ▒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