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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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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에 장사를 시작,

 

60년이 되었다는

 

할머님.

 

 

그 세월이 고스란히 내려앉은 손을 보며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산다는건

 

머리로 사는 것도 아니요

 

잔기술로 사는 것도 아닌

 

그저 터벅터벅

 

걸어가야 하는 것임을.

 

 

삶을 터벅터벅 살아내는것,

 

아름답다는건 그런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아름답지 못하다.

 

 

201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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